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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대한 모든 이야기

친환경 펫 브랜드 10선

by yorkiemong 2025. 11. 19.

1. 왜 ‘친환경 10선’인가: 기준과 카테고리, 그리고 대표 브랜드

지속가능한 반려 용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은 세 가지다. 첫째, 소재의 출처다. 재생 플라스틱을 썼는지, 식물성·책임 조달 원료인지, 생산지와 공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지부터 본다. 둘째, 전 과정 책임이다. 제조 단계의 에너지 사용과 포장재, 사용 후 회수·재활용 방식까지 일관된 철학이 있는지 확인한다. 셋째, 실사용 품질이다. 친환경 표기만 번지르르하고 실제로는 내구성이 약하거나 세척이 번거로우면 금세 폐기물만 늘어난다. 이 기준으로 고른 10선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촘촘히 덮도록 구성했다. 배변 카테고리에서는 재생 플라스틱 비중을 높여 낭비를 줄이는 Beco, 재활용 함량을 명확히 밝히고 식물성 라인도 병행하는 Earth Rated, 산업용 퇴비화 기준을 염두에 둔 식물성 수지 기반의 BioBag을 핵심 축으로 삼는다. 완구 분야에선 장난감 수명을 길게 가져가도록 설계한 West Paw가 대표적이다. 자체 개발한 탄력 소재로 내구성과 재활용성을 함께 잡고, 파손 교체·회수 프로그램 같은 사후 책임을 강조한다. 침구·하우징 쪽에선 페트병을 충전재로 재활용하는 **P.L.A.Y.**가 세탁 내구성과 형태 안정성을 동시에 챙겨 “친환경=불편”이라는 편견을 줄여 준다. 식품 영역은 Yarrah(유기 원료 중심의 정직한 레시피), Edgard & Cooper(원재료·포장 투명성과 순환 계획), Green Petfood(곤충 단백 기반의 대안 단백질)처럼 원재료 윤리와 포장 순환을 함께 보는 브랜드를 골랐다. 고양이 모래는 곡물 기반의 World’s Best Cat Litter, 목재 섬유 기반의 ökocat이 대표적 대안으로, 분진과 냄새를 줄이면서도 가벼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이렇게 보면 10선은 특정 유행을 따라잡기 위한 목록이 아니라, 배변–완구–침구–사료–모래–위생의 전 생활 카테고리를 균형 있게 덮는 실전형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친환경 펫 브랜드 10선

 

2. 먹고, 자고, 치우는 모든 순간의 친환경: 10선의 장점과 현실성

배변용품부터 보자. Beco는 사후 소비재 재생 플라스틱을 적극 활용해 쓰레기의 두 번째 생을 열고, 롤 코어·포장까지 재활용 흐름을 맞춘다. Earth Rated는 재생 플라스틱 함량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식물성 라인업을 별도로 운영해 도시 인프라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선택 폭을 넓힌다. BioBag은 퇴비화 규격을 고려해 설계된 봉지로, 지자체가 유기성 폐기물 퇴비화를 운영하는 지역일수록 진가가 드러난다. 다만 “컴포스트 가능” 표기가 만능은 아니다. 지역 수거 체계에 맞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되므로, 자신의 거주지 정책을 먼저 확인하고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핵심이다. 장난감은 내구성이 곧 친환경이다. West Paw는 질긴 탄력 소재로 파손률을 낮추고, 사용 후 회수·재제조 흐름을 갖춰 “오래 쓰고 다시 쓰는” 선순환을 만든다. 침구의 P.L.A.Y.는 재생 충전재를 쓰면서도 커버 분리·완전 세탁이 손쉬워 장기 사용과 위생을 동시에 챙긴다. 식품으로 넘어가면, Yarrah는 유기 원료 중심의 정직한 레시피로 첨가물 의존도를 낮추고, Edgard & Cooper는 재활용·재사용이 쉬운 포장과 책임 있는 소싱 로드맵으로 “맛–영양–윤리”의 균형을 추구한다. Green Petfood의 곤충 단백은 토지·물·사료 자원을 덜 쓰면서 알러지 관리에도 유리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고양이 모래는 생활 감도가 가장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품목이다. World’s Best는 옥수수 기반으로 가벼움·응고·탈취의 균형이 좋아 운반·보관 부담을 줄이고, ökocat은 책임 조달 목재 섬유를 사용해 분진을 줄이는 동시에 냄새 관리 성능을 끌어올린다. 결국 10선의 공통점은 환경효과와 생활 편의의 동시 달성이다. 친환경이란 이름으로 불편과 비용을 강요하는 대신, 세탁·세척·보관·내구성을 더해 실제 일상에서 낭비를 줄이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3. 내 일상에 맞춰 고르는 법: 체크리스트와 장바구니 설계

브랜드 이름을 바로 장바구니로 옮기기 전에, 생활 변수를 먼저 점검하자. ① 주거와 수거: 거주 도시의 쓰레기·퇴비화 정책을 확인해 배변봉지 전략을 정한다. 산업·가정용 퇴비 수거가 있다면 식물성 수지 기반 라인이, 일반 매립 중심이면 재생 플라스틱 비중이 높은 라인이 현실적이다. ② 에너지와 내구성: 장난감은 “오래 쓰는 것이 친환경”이다. 파손 교체·회수 프로그램, 재제조 가능 소재, 세척 용이성까지 함께 비교한다. ③ 동물의 특성: 알러지·민감 장·체중 관리가 필요하면 곤충 단백·단일 단백 레시피를 우선 고려하고, 원재료 투명성과 포장 순환을 중시하면 소싱·포장 철학이 선명한 브랜드를 고른다. ④ 모래는 집 구조를 본다: 분진과 냄새 관리가 최우선이면 목재·곡물 계열을, 저트래킹·경량 운반을 우선하면 입자 크기·응고력 중심으로 세부 라인을 비교한다. ⑤ 세탁·보관 루틴: 침구·하우징은 커버 분리와 완전 세탁이 쉬운 구조가 장기 사용에 유리하다. ⑥ 구독과 재고 관리: 사료·모래·정수 필터는 사용 속도에 맞춘 구독 주기로 과잉 구매를 막고, 포장은 분리수거 가이드에 맞춰 회수한다. ⑦ 산책 동선 최적화: 배변 스테이션 위치, 리드 훅·세척수 루틴을 산책 코스에 끼워 넣으면 “나중에 처리”라는 핑계가 줄고, 실제 환경효과가 커진다. 마지막으로 기억하자. 친환경은 제품×사용법×도시 시스템의 합으로 완성된다. Beco·Earth Rated·BioBag로 배변을, West Paw로 놀이를, P.L.A.Y.로 휴식을, Yarrah·Edgard & Cooper·Green Petfood로 식탁을, World’s Best·ökocat으로 위생을 설계하면, 집 안의 낭비와 마찰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중요한 건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내 동물의 습관과 내 도시의 인프라, 내 시간표에 맞춰 작은 일관성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 작은 일관성이 쌓일수록 지구는 가벼워지고, 우리의 하루는 더 단정해진다.